5월말 인천서구지역에 수돗물에서
붉은물이 나오면서 이곳은 난리가 났습니다.
주방, 세면대, 샤워기, 세탁기 수도마다
녹물을 걸러준다는 필터를 사서 달아야만 했고,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필터가
수돗물 틀기가 무섭게 커피색으로 변하고,
새까만 이물질이 끼는 필터를 지켜보며 살아야했죠.
화가 나다못해 어이없어하며 1일 1필터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필터로 걸러나온 물에서 염소 반응이 나온다하여
생수를 사나르며 식수는 물론이고 씻고,
닦는 용도까지 사용하다보니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하게 나오는 상황을 겪게 되더군요.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있다는 또 다른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지내야했죠.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이야 생수를 쓴다지만
세수하고, 머리감고, 샤워하는 물까지 생수로 사용하기엔
감당이 안될정도로 사용량이 많아
결국엔 많은 검색 끝에 비타민 필터가 염소제거가 된다하여
타사 비타민필터를 구매해 욕실 샤워기에는
2중으로 필터를 달아 사용했어요.
샤워헤드쪽에 1차로 달려있던 오염된 갈색필터의 색이 연해지는게
비타민필터의 효과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위안을 삼으며
비타민필터 사용하며 생수로 씻는걸 중단했죠. 그래서 였을까요?
중2 딸아이 이마에 있던 좁쌀 여드름이 갑자기
화농성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저의 헤어가 가렵고 눈에 띄게 탈모가 되고 있음이 느껴지더군요.
샴푸과정과 드라이과정은 물론이고 입고 있는 옷이며 앉은 자리에 보이는건 제 머리카락뿐~~
이때까지도 그냥 더워진 날씨의 영향이라고
딸아이는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휴일 친정에 가있던 몇일
딸아이의 이마의 여드름이 좀 가라앉고
그렇게 가렵던 머리가 가려움이 덜하는걸 느끼고
우리집 수돗물에 영향이 있었음을 느꼈죠.
2중으로 달았던 비타민 필터..향만 좋았지
효과는 없었더군요.

드디어 루피움 비타민 필터가 출시된다하여
일정은 모두 11시 이후로 잡고
알람까지 맞춰놓고 대기하고 있다가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더 쟁겨놓고 쓰고 싶었지만
지난 적수사태로 한달동안 예상치못한 지출이 어마했던지라 5세트로 만족해야 했네요.
자~그럼 어땠냐구요?
마음같아선 당장 후기를 올리고 싶었지만
일주일은 사용해보고 올려야지 싶어서
오늘에야 사용후기를 올리네요.
첫번째 사진은 루피움 비타민필터 사용전
두번째 사진은 사용 하루만에 딸 아이 이마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타사비타민필터와 샤워헤드쪽 필터 2중으로 장착하고 세식구 이틀 사용한 필터색상
네번째 사진은 루피움 비타민필터로 교체 후
마지막 사진은 루피움비타민필터와 샤워헤드쫄 필터 2중으로 장착하고 6일 사용한 필터 색상입니다.

결론은
향기는 너무 거북하지않게 은은한 향이 좋았구요.
중2 딸아이 이마의 화농성 여드름 가라앉았네요. 세안후 이마에 딱지? 각질? 이런것도 로션을 안발라도 될정도로 눈에 덜 띄구요.
제 머리 가려움증도 확실히 긁적임이 없습니다.
지성헤어라 매일 샴푸를 해야하고 린스 사용을 왠만해선 안하는데 물사태가 나서부턴 머리가 너무 푸석거려 린스를 사용해음에도 푸석거리고
반면에 머리에 기름이 오후만되도 빨리 끼더니
요즘은 저녁까지 거뜬합니다.

아직 이곳은 수돗물 정상화가 안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방필터엔 검정가루들이 끼어
생수 사용을 해야만 하지만
욕실 수돗물 만큼은 루피움 덕분에
맘 편히 사용하렵니다.